초기불교 경전에서 산냐(saññā)의 인식론적 전이 구조
📄 논문명: 초기불교 경전에서 산냐(saññā)의 인식론적 전이 구조
✍️ 부제: sañjānāti에서 pajānāti로의 서술적 이행을 중심으로
👤 저자: 하대용(까따담모)
🏫 소속: 동방문화대학교 명상상담심리학과 박사과정 수료
📚 게재지: 『한국불교학』 제118집 (2026.5)
🔗 DOI: https://doi.org/10.22255/JKABS.118.00
요약
본 연구는 초기불교 경전에서 범주적 재인식(sañjānāti)에서 직접 앎(pajānāti)으로의 인식론적 전이가 경전 서술에 어떻게 내장되어 있는지를 문헌학적으로 규명합니다.
「뿌리에 대한 법문 경」(MN 1)의 동사 분포 분석을 통해, 범부(puthujjana)의 sañjānāti → maññati 연쇄가 개념 증식(papañca)의 인식론적 기제임을 실증하고, 바른 사람(sappurisa)의 abhijānāti 구조는 이 증식을 경유하지 않는 직접 앎임을 확인합니다.
분석은 세 가지 독립적 텍스트 지표—인식 동사 유형, 산냐 대상의 명시 정도, 개념 증식(papañca) 동사의 분포—를 기준으로 삼각검증(triangulation)을 수행합니다.
주제어
논문 구성
- 서론 — 연구 목적, 범위와 방법, 선행연구 검토
- 산냐의 인식론적 기초 — 감각장과 인식의 최소 단위, 상자나띠와 빠자나띠의 경전 사용례, 산냐와 쩨따나의 접촉 공기 구조
- 상자나띠에서 빠자나띠로의 전이 구조 — 범주적 재인식과 개념 증식 (MN 1), 전도된 인식 (AN 4.49), 수정된 인식 (AN 9.16), 초월된 인식 (MN 121), 세 지표의 수렴과 쩨따나 서술 강도의 대응
- 결론 — 연구 결과 요약, 학문적 의의, 향후 연구 과제
핵심 분석: 세 서술 유형
① 전도된 인식 (顚倒)
범부의 sañjānāti → maññati 연쇄. MN 1에서 만냐띠가 24개 인식 대상 각각에 4회씩 반복되어 총 96회 폭발적으로 증식. AN 4.49의 무상·고·무아·부정에 대한 왜곡된 인식 구조와 연결.
② 수정된 인식 (修正)
AN 9.16의 9종 올바른 산냐를 닦고 반복하는 구조(bhāveti). 개념 증식 동사가 부재하고 결과 동사만 남음. 왜곡된 범주적 재인식을 교정하는 경전적 방법론.
③ 초월된 인식 (超越)
MN 121의 산냐 순차적 배경화(amanasikāra). 7단계에 걸쳐 산냐가 소거되고 개념 증식 기반 자체가 해체. 바른 사람의 abhijānāti 구조로 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