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 초기불교 수행 담론에서 cetanā(의도)와 saññā(인식)의 기능적 상관성 연구

쩨따나는 애써 눌러야 할 것이 아니라, 산냐가 무르익으면서 저절로 옅어지는 것이고, 전환기의 흔들림은 없애야 할 부작용이 아니라 통과해야 할 과정입니다. 율의 안심과 사띠의 관찰이 그 통과를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것을, 경전 원문 분석과 재가 수행자들의 실제 사례로 함께 보여주는 박사학위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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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명: 초기불교 수행 담론에서 cetanā(의도)와 saññā(인식)의 기능적 상관성 연구

✍️ 부제: 빠알리 니까야의 내재적 분석을 중심으로

👤 저자: 하대용(까따담모)

🏫 학위수여기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 명상상담전공

🎓 학위구분: 박사학위논문 (지도교수: 문진건)

📅 제출: 2026년 6월

요약

이 논문은 초기불교 수행론의 두 축인 쩨따나(의도, cetanā)와 산냐(인식, saññā)가 수행 과정에서 어떻게 서로 맞물려 움직이는지를, 빠알리 니까야 원문의 동사 형태와 서술 패턴을 통해 밝힌 연구입니다. 주석서를 먼저 세우고 경전을 그에 맞추어 읽는 방식이 아니라, 경전 문장 자체가 보여주는 서술의 결을 우선 따라가는 '경전 우선(sutta-first)' 방법을 취했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발견은, 쩨따나가 '있다/없다'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0에서 5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경전 서술 속에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쩨따나의 강도는 수행자가 임의로 애써 낮추는 것이 아니라, 산냐가 성숙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옅어진다는 것을 여러 경전의 서술 구조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즉 해탈은 의지를 더 세게 쓰는 방향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는 인식이 무르익으면서 애쓰는 마음 자체가 저절로 배경으로 물러나는 방향에서 열린다는 것입니다.

이 전환의 길목에서 겪게 되는 흔들림(다라타, daratha)은 없애야 할 부작용이 아니라, 공(空)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현상이라는 점, 그리고 계(戒)의 안심(安心)과 사띠의 관찰이 만드는 '이중 절단점' 구조가 이 흔들림을 안전하게 통과하게 해준다는 점도 함께 살폈습니다. 이 세 가지-쩨따나의 하강, 산냐의 성숙, 다라타의 안전한 통과-는 결국 하나의 흐름, '율의 안심 기반 → 산냐의 성숙 → 다라타의 관찰적 통과 → 쩨따나의 자연스러운 하강 → 무아 통찰'로 수렴합니다.

쩨따나(cetanā) 산냐(saññā) 다라타(daratha) 이중 절단점 비조작적 사띠 경전 내재적 분석

🔑 핵심 발견 - 통합 인지 변환 모델

여섯 개 장(章)의 분석은 하나의 흐름으로 수렴합니다.

율의 안심 기반 (1차 절단점)

산냐 패턴의 형성

다라타를 빠자나띠의 관찰 대상으로 전환

쩨따나의 자연스러운 하강 (2차 절단점)

무아 통찰 (3차 도약)

즉 계율이 만든 후회 없는 마음(avippaṭisāra)이 바탕이 되고, 그 위에서 있는 그대로 보는 인식(산냐)이 익어가면서, 전환기의 흔들림(다라타)을 관찰의 대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애써 조작하려는 의도(쩨따나)가 저절로 옅어지며 무아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논문 구성

Ⅰ. 서론 - 연구 배경, 선행연구 검토, 연구 목적과 방법

Ⅱ. 수행 구조의 상보성 -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MN 118)의 능동적 훈련(sikkhati)과 「대념처경」(DN 22)의 수용적 관찰(pajānāti)이 어떻게 하나의 흐름 안에서 상보적으로 이어지는가

Ⅲ. 쩨따나의 서술적 강도 변이 - 쩨따나를 유무가 아닌 0-5의 연속 스펙트럼으로 재구성하고, 경전 속 네 가지 서술 지표로 이를 검증

Ⅳ. 산냐의 수행적 전개와 쩨따나와의 연동 - 전도→반응→수행적→있는 그대로→초월의 5양태로 전개되는 산냐가 쩨따나의 배경화와 어떻게 맞물리는가

Ⅴ. 다라타(동요)와 산냐-쩨따나 수렴 지점 - 「공에 대한 짧은 경」(MN 121)을 중심으로, 동요를 제거 대상이 아닌 관찰 대상으로 재해석

Ⅵ. '율'-사띠의 이중 절단점 구조 - 이론과 다섯 명의 재가 수행자 사례(빤냐와·수자타·위사카·은채·경춘)를 통한 실천적 적용

Ⅶ. 결론 - 연구 결과 요약, 학술적 기여, 실천적 함의, 연구의 한계, 향후 연구 과제

학술적 기여

① 쩨따나를 이분법이 아닌 0-5의 연속 스펙트럼으로 정립하여, 같은 수행법이 수행자마다 다르게 작용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시했습니다.

② '산냐 축적 → 쩨따나 약화'의 연동 기제를 4단계 인지 변환 구조로 정밀화하고,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과 「대념처경」이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수행 단계에 따라 상보적임을 밝혔습니다.

③ 다라타를 현대 명상 부작용 논의(Britton & Lindahl 등)와 연결할 수 있는 경전적 개념으로 재해석하여, 지각적·존재론적·서식 해체의 3중 구조로 체계화했습니다.

④ 율(계)의 1차 절단점과 사띠의 2차 절단점이 이루는 이중 안전망 구조를 12연기 안에서 이론화하여, 수행의 안전성을 관계적·공동체적 맥락에서 근거지었습니다.

실천적 함의

쩨따나 배열(0-5)은 지도자가 수행자의 현재 상태를 가늠하여 지도 방식을 맞추는 실용적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의욕이 강한 수행자에게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식의 점진적 훈련이, 인식이 충분히 무르익은 수행자에게는 「대념처경」식의 무위적 관찰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다라타 개념과 이중 절단점 구조는 명상 부작용에 대한 사후 대응을 넘어, 후회 없는 마음이 충분히 갖추어졌는지를 미리 점검하는 사전적 예방의 틀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 학위논문 원문 보기 (PDF)

📌 원문 보기는 준비 중입니다. 학위 취득 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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