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 등재지] 소공경(MN 121)의 동요(daratha) 서술 구조 분석 : 명상 부작용 이해를 위한 경전적 근거 고찰
명상 중 겪는 동요를 제거해야 할 증상이 아닌, 공(suññā)으로의 이행에 수반되는 '구조적 잔여동요'로 재해석한 논문으로, 지각적→존재론적→서식해체의 3중 구조를 소공경 원문 분석과 임상 삽화로 함께 제시합니다.
📄 논문명: 소공경(MN 121)의 동요(daratha) 서술 구조 분석
✍️ 부제: 명상 부작용 이해를 위한 경전적 근거 고찰
👤 저자: 하대용(까따담모)
🏫 소속: 동방문화대학교 명상상담심리학과 박사과정 수료
📚 게재지: 『명상심리상담』 제36권 (2026.4)
🔗 DOI: 10.12972/mpca.2026.36.5
요약
본 연구는 소공경(Cūḷasuññata Sutta, MN 121)에 아홉 단계에 걸쳐 반복되는 "다만 이 정도의 동요(daratha)가 있다"는 정형구의 서술 구조를 분석하여, 현대 명상 부작용 담론을 경전적 관점에서 재조명합니다.
경전은 매 단계마다 이전 동요의 투명화와 현재 동요의 잔존을 하나의 앎(pajānāti) 안에서 동시에 확인합니다. 동요와 결합하는 주동사가 일관되게 '안다(pajānāti)'이며 '제거한다(pajahati)'가 아니라는 문법적 관찰에 근거하여, 본 연구는 동요를 제거 대상이 아닌 관찰 대상으로 재해석합니다.
Lindahl 등(2017)의 도전적 경험 분류 및 실제 명상지도 임상 삽화와의 대조를 통해, 명상 중 발생하는 어려움을 '공(suññā)으로의 이행에 수반되는 구조적 잔여동요'로 재프레이밍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계(sīla)에 기반한 관계적 안전이 그 관찰의 선행조건임을 논증합니다.
주제어
동요(daratha)의 3중 구조
① 지각적 동요 — 이전 지각(saññā) 기반 동요의 투명화와 새 동요의 잔존이 교차하는 이중구조
② 존재론적 동요 — 몸(kāya)과 생명조건에 기반한 근원적 동요로의 차원전환
③ 서식해체와 통찰 — 관찰 서식 자체가 해체되며 "형성되고 의도된 것"이라는 통찰과 해탈로 이어짐